전지를 할 때가 아주 많습니다.
작물별로 시기가 다른데 보통 봄이나 가을에 해줍니다.
그런데 전지를 하다 보면 손이 굉장히 아프고 피곤해집니다.
간단히 몇개만 자르면 모를까 농장을 하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또 많이 쓰다 보면 당연하지만 가위가 잘 안 들기도 하고 자르고 가위가 벌어져야 되는데 안 벌어지면 더 힘들어지죠
몇 년째 그냥 가위를 사다가 사용하다가 이번에 해외직구로 전동 전지가위 전정가위를 구매했습니다.
각종 사이트에 리뷰를 보면 사과나 배 같은 가지가 두꺼운 나무들은 이 전동 전지가위가 이제는 필수인 거 같습니다.
두꺼운 가지는 일반 전지가위로 자르기는 정말 쉽지 않고 거의 한 번에 안 잘리기 때문에 잡아서 부러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전동전지가위 내돈내산 솔직리뷰와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tovia 브랜드에서 나온 전동전지가위이고 솔직히 해외직구 브랜드는 별로 신경 안 씁니다
언제 사라질지 모릅니다. 대부분 같은 공장에서 나온 제품을 브랜드만 입혀서 판매하는 거 같습니다.
tovia제품은 자체 배터리를 쓰고 있습니다. 보통 공구 배터리는 납작한 반면에 정사각형 모양이어서
마키타 배터리 호환이 안되기 때문에 다른 제품을 구매하려다 보니까
같은 제품에 마키타 배터리 호환이 되는 게 있길래 구매했습니다.
스펙
배터리: 21v
-완충 시 6000번 사용가능 [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배터리는 가벼운 편입니다.
가위 자를 수 있는 직경: 40mm
-30mm는 더 저렴한데 어차피 구매하는 거 돈 더 주고 넓은 걸로 해서 두꺼운 거까지 사용하려고 구매했습니다.
-4단계로 직경 넓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가위날: sk5고탄소 강철이라는데 사용해 보니 싸구려 철제는 아니긴 했습니다.
자동 꺼짐 기능
-사용 안 하고 있으면 자동으로 꺼집니다. 안타깝게도 국내 몇몇 제품은 날에 손이 닿으면 안전문제로 기계가 멈추는 기능이 있는데 이 제품은 없었습니다. 근데 보통 장갑을 껴고 작업하는데 장갑이 닿아도 멈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별다른 스펙은 없었습니다. 단지 배터리가 21v로 비교적 높았고 플라스틱 품질도 좋아 보였고 배터리 잔량이랑 자른 횟수도 나오기 때문에 구매했습니다. 해외직구는 정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써봐야 알겠더라고요 거의 뽑기입니다. 그래도 크게 실패한 적은 없었습니다.
배터리 2개짜리로 구매했고 각종쿠폰 먹여서 12만 원에 구매했습니다.
배송은 1달 정도 걸렸습니다.
위에는 사용 횟수
아래는 배터리 잔량입니다.
무게는 배터리 포함 1300g = 1키로 3그램으로 좀 무거운 편입니다.
알아보니까 가벼울수록 힘이 약해 두꺼운 건 한 번에 못 자르고 두세 번 잘라야 하는 거 같습니다.
12만 원짜리 치고는 조금 허접하기는 한데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었고 재질은 약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정밀함이 좀떨어지기는 합니다.
위에 1~4까지는 직경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직경을 최대로 넓힌 40mm입니다.
직경을 최대로 줄인 것입니다. 진짜 잔가지 자를 때 줄여서 사용하면 편하긴 합니다.
직경이 넓으면 잘리는 속도가 그만큼 오래 걸립니다.
무엇보다 잘 잘리는지는 얇은 가지입니다.
총평
-힘은 굉장히 좋습니다. 기계에 무리가 없이 시원하게 잘 잘립니다.
-좀 무겁습니다. 1300g이면 괜찮겠다 했는 데 사용하다 보면 확실히 무겁습니다.
-두꺼운 가지일수록 배터리가 빨리 닳아 버립니다. 얇은 가지는 배터리가 꽤 오래가는데 확실히 두꺼운 게 전기가 많이 먹나 봅니다.
-크기가 큰 편이라 울창한 가지사이로 자르기가 불편합니다.
저희는 울창한 가지사이에 얇은 가지를 많이 쳐야 되는데.... 그래도 확실히 힘이 덜 들고 편하기 때문에 힘이 약하더라도 좀 더 작고 가벼운 제품을 하나 더 구매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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