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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블루베리 토양산도 ph조절 하는 방법과 ph 측정방법

by 직농 2023. 3. 30.

블루베리 재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 중에 하나인 토양산도(ph)를 맞춰주는 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블루베리는 ph4.5~5.5의 산성 토양에서 생육하는 작물입니다.

대부분의 작물은 약알칼리~중성~약산성까지 자랍니다. 블루베리는 특이하게도 산성에 자랍니다.

그래서 블루베리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ph를 인위적으로 조절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토양산도 ph는 무엇인가

물 1리터에 수소이온이 얼마나 있는가입니다.

범위는 0~14까지이며 증류수,순수한물에서는 중성인 ph7이 나옵니다.

ph7을 기준으로 7보다 낮으면 산성 

7보다 높으면 알칼리성 입니다.

블루베리에 적당한 ph수준
블루베리 적정 ph

토양산도가 높으면 어떻게 되나요?

기본적으로 블루베리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이 알칼리에서 얻기 힘드므로 영양상태가 부실해집니다.

심하면 블루베리나무가 죽고 열매가 잘 열리지 않으며 열려도 작고 맛도 안 좋고 전체적으로 굉장히 건강이 나빠집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게 철분 부족현상입니다. 

부족현상 사진은 여기

잎이 노란색으로 변하고 투명해지면서 엽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신초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노엽에서 발생했다면 심각한 수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적정 ph를 맞춰놔도 토양은 시간이 지나면서 ph가 유지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수시로 확인하면서 ph를 조절해주셔야 합니다.

 


 

 

토양산도 ph조절하는 방법

 

유황시비

제일 대표적인 방법은 황을 뿌려주는 것입니다.

유황분말 또는 유황입제를 시용하시면 되는데

유황 자체는 물에 잘 녹지 않습니다. 온도가 따뜻해지면 박테리아가 유황을 산화시켜 황산을 만들어주면

ph가 낮아지게 되는데 

유황을 뿌리고 ph가 낮아지는 데는 6개월~1년 이상 걸릴 정도로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적정 ph를 정확히 맞추기 어렵고 물에 녹지 않아 직접 뿌려야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ph를 낮추는데 비용적으로 가장 저렴하며 확실한 방법이며 가장 안정적인 방법이어서 대부분은 유황을 앞으로의 ph를 예상하여 시기별 주기별로 뿌려줍니다.

 

 

급하게 ph를 낮춰야 한다면 어떡할까

 

위와 같이 ph가 높아서 철분 부족현상으로 빠르게 처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면 

킬레이트 철을 엽면시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양분은 뿌리로 흡수하는 것보다 잎으로 흡수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하지만 단순히 응급처치이지 해결방법이 아닙니다.

원인은 토양에 ph가 높아서 철분을 흡수하지 못하는 것이니까요 

또한 킬레이트 철을 높은 농도로 시비하면 잎이 타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니 기준보다 더 농도를 약하게 해 줘서 자주 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유황 말고는 빠르게 토양산도 ph를 낮추는 방법은 없을까

 

구연산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구연산은 물에 잘 녹고 500배~1000배로 희석하여 시용하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하지만 유황만큼의 지속성은 현저히 떨어지며 1달에 1번씩은 ph를 측정하여 시용해 주면 되고 유황을 아예 안 쓰고 구연산으로만 ph를 조절하는 농가도 있으며 유황보다는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빙초산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빙초산은 구연산보다 가격이 저렴하며 500배~1000배 희석하여 시용하고

구연산보다는 지속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며 농도조절을 실패하면 땅속 미생물이 전부 죽어버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중히 시용해야 합니다.

 

천일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정제된 소금이 아닌 천일염은 산성을 나타냅니다. 

천일염은 각종미네랄과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어 작물에게 영양공급도 가능합니다

다만 염해가 나타날 수 있고 염해가 나타나면 다시 돌이킬 수 없게 되어 토양을 갈아엎어야 될 수 있으니 

ph를 조절한다기보다는 영양제로 조금만 주는 것을 추천드리며 천일염은 블루베리의 품질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ph측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

 

ph측정기로  측정하면 됩니다.

다만 가격이 몇천원~몇백만 원까지 아주 다양하게 있는데 몇천원짜리는 결과를 믿을 수가 없다 그리고 측정치가 일정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몇백만원까지 투자를 할 수 있으면 좋다 하지만 측정기는 정밀한 기계이기 때문에 고장이 잘나는 편이고 수리를 받기도 힘들다

 

따라서

 

ph리트머스 종이(ph paper)를 사용하면 된다

가격은 500원~1000원 정도로 굉장히 저렴하며 인터넷구매나 규모가 큰 문구점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증류수도 필요합니다.

토양산도 ph측정방법

측정할 흙을 퍼와서 완전히 건조합니다.

흙 5g과 증류수 25ml를 섞어서 하루정도 기다리고

여과지로 물만 담습니다.

그 물을 ph리트머스 종이로 찍어서 나오는 색깔로 ph를 측정합니다.

 

꼭 흙을 5g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필요한 한 것은 흙에 담겨 있었던 물 몇 방울입니다. 어느 정도 비율만 적당히 맞혀서 측정해 보시면 됩니다.

 


 

두 번째 방법은 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일반 적으러 매년 토양검사를 하셔서 땅에 대해 부족한 것이 있나 알아보기도 하는데

혹시 모르니 토양산도도 측정해 달라고 말 한번 해주세요

가장 정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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