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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블루베리 토양 ph측정과 잎 결핍증상 실제 결과

by 직농 2023. 5. 10.

블루베리는 토양산도 ph 4.5~5.5에 적합한 작물입니다.

저희는 노지재배로 토양과 화분을 같이 키우고 있는데 

토양에 식재할 때도 피트모스를 구덩이에 다량 넣어 심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ph가 알칼리 쪽 또는 강산성으로 변함과 동시에 블루베리에 양분균형이 깨지기 쉽고 

화분에 경우에도 피트모스를 대부분으로 심었지만 몇몇 그루에서 산도불균형이 일어나는것은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토양 ph가 블루베리에 미치는 영향과 실제로 저번에 작성했던 리트머스종이로 측정하는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ph측정방법과 조절방법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증상은 산도가 올라감으로써 발생하는 철결핍 증상으로 바로 잎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철결핍증상은 산도조절을 실패하면 쉽게 발생하는 결핍증상으로 그대로 방치하면 블루베리가 죽거나 

수확을 할 수 없게 되니 빠른 처치가 필요합니다.

 

산도가 올라가면 철 결핍이 발생하는 원인

양분은 대량원소와 미량원소로 나누게 됩니다.

대량원소는

C 탄소

H 수소

O 산소

N 질소

P 인

K 칼륨

Ca 칼슘

mg 마그네슘

S 황

 

미량원소는

Fe 철

Cu 구리

Zn 아연

Mn 망간

Mo 몰리브덴

B 붕소

Cl 염소

입니다.

 

탄소,수소,산소는 공기 중에 충분하여 대량으로 필요로 하지만 특별한 일이 없으면 부족할 수 없습니다.

그 외 질소, 인, 칼륨, 칼슘, 마그네슘, 황은 대량으로 필요하며 각각의 역할이 있고 식물에게 꼭 필요하며 상황에 따라 시비해주어야 합니다. 저번에 피트모스로만 블루베리를 키우는 것을 비추천해드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피트모스는 대부분 수태 종류를 퇴적하여 만들어지는데 초반에는 발효가 되고 유기물이 분해되어

어느정도 양분이 있으나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양분은 모두 사라지게 되고 결핍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피트모스 100% 로보다는 퇴비나 토양을 섞어주는 것이 긴 기간으로 보면 더 안전한 방법입니다.

 

미량원소는 식물에게 미량으로 필요로 하여 토양 식재시 거의 결핍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반대로

블루베리처럼 산성에 자라며 피트모스에 안심하여 재배하다보면 미량이라도 없게 되어 결핍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미량원소라고 안심하는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적정범위가 좁기 때문에 더더욱 신경 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철은 산성에 쉽게 녹게 됩니다. 

그런데 알칼리화 되면 철은 식물에게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결핍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만약 철결핍이 발생해서 킬레이트 철(식물에 흡수가 잘되는 철)을 엽면시비하거나 토양에 시비하더라도

알칼리화된 토양이라는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므로 효과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철은 식물체 내에서 이동이 느리기 때문에 노엽에서는 이미 철이 있으므로 초기 결핍증상은 바로 나타나지 않고

신초에서 먼저 나타나게 됩니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철은 이동이 느리기 때문에 신초에서 결핍증상이 나타났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기다려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블루베리 철 결핍증상

블루베리 잎 결핍증상

 

보통의 철결핍증상은 잎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게 옆이 녹생에서 연두색으로 점점 옅어지고 엽맥이 뚜렷이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위와 같이 잎이 노랗게 변하면 특별히 철 결핍이라고는 확정 지을 수 없지만 

1차적으로 토양산도가 알칼리화로 의심되어 토양 ph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블루베리 토양산도 측정 실험군

블루베리 토양 산도 ph실험방법

7개의 실험군입니다.

비교군으로 잎이 건강한 블루베리를 토양, 화분으로 나누고

잎이 건강하지 않은 블루베리를 토양, 화분, 작은 화분으로 나눴습니다.

 

ph리트머스

토양 ph를 측정할 방법은 ph리트머스 종이를 사용하며

각각 토양을 컵에 100g 정도 최대한 뿌리안쪽에 가깝게 퍼왔습니다.

그 후 1일 정도 자연건조시켜 정수된 물로 중성임을 확인하여 퍼온토양이 딱 잠길 정도만 넣어서 섞어주었습니다.

원래 정석실험방법은 토양과 물은 1:3 또는 1:5로 하여 20분간 섞어주는 것인데 위 방법으로 해도 결괏값은 같았습니다.

 

블루베리 토양 ph측정 방법

블루베리 토양 ph측정 결과

잎 건강한 블루베리 ph실험 1

잎 건강한 노지에 심은 블루베리는 ph 4~5

 

잎 건강한 블루베리 ph실험 2

잎 건강한 블루베리 화분은 3~4

잎 건강한 블루베리 ph실험 3

위 사진은 잎 건강하고 노지에서 매년 성장하고 큰 나무의 토양 산도입니다. 2~3 사이로 굉장히 산성토양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블루베리는 4.5~5.5 사이가 적정 범위 이므로 지금은 산도를 오히려 올려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굉장히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을 보면 블루베리는 산도가 올라가는 것보다 오히려 강산성인 게 차라리 나아 보이며 생각보다 산도가 낮아도 괜찮다는 결과입니다.

 

잎 노란 결핍증상 블루베리 ph실험 4

잎이 노란색에 수세가 약한 블루베리는 토양 ph는 5~6 사이지만 6에 가깝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잎이 노란 것은 알칼리화로 인한 철겹핍이라고 확정 짓기는 어려우나 알칼리화로 문제가 있는 것은 확실해졌으니 산도를 낮출 예정입니다.

참고로 농장 전부 작년~이번 연도 봄까지 황을 시비했으며 똑같이 재배했습니다.

 

토양에 양분상태나 ph를 정확히 알고 싶으면 근처 농업기술센터에 토양을 가져가면 수일 내로 정확한 결과서를 보내줍니다. 바쁘더라도 매년 토양검사는 필수적으로 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많은 블루베리 정보나 농업 관련정보는 본 블로그 카테고리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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