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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 키우기 재배법의 토양에 심기

by 직농 2023. 4. 17.

아스파라거스는 15년 정도 사는 식물입니다.

그러니 처음 심을때부터 잘 심어야 앞으로 문제없이 오래 살 수 있습니다.

만약 대충 아스파라거스를 심는다면 심하면 몇 년 못살고 죽거나 7~8년 정도에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일 먼저 아스파라거스의 특징을 알아야 하며 그에 맞혀 토양에 심어야 합니다.

이번에는 아스파라거스의 특징, 토양, 비료, 재식밀도(1주당 심는 거리)를 알아보겠습니다.


아스파라거스의 특징

 

아스파라거스는 토양산도가 중성~약산성까지가 최적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토양은 따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산성으로 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작물을 토양에서 재배하게 되면 토양산도를 측정하여 토양산도를 맞혀주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산성에서 중성, 알칼리로 변하게 해주는 것은 마그네슘으로 고토라고도 합니다.

아스파라거스는 대중적인 작물에 비해서는 산성에 잘 견뎌 주는 식물 이기는 하나 토양산도 관리는 필요합니다.

또한

아스파라거스 뿌리는 매우 깊게까지 자라는 식물입니다.

5~7년만 돼도 땅이 좋다면 뿌리가 1m 이상 밑으로 뻗어갑니다

그래서 처음 심을 때 땅을 1m 이상 파주고 상토, 퇴비, 비료를 넣어줍니다.

하지만 땅을 파지 않고 그냥 심는다면 5~7년 차쯤 됐을 때 밑에 토양에 양분이 없고 땅이 딱딱하여 배수가 불량해지면

뿌리가 썩게 되는데 그때는 방법이 없이 전부 파내야 합니다.

이미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 위와 같은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아스파라거스 심는데 땅을 1m이상 파야한다
아스파라거스 심는 깊이

아스파라거스를 대량으로 심는다면 사람이 삽으로 1m를 파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포크레인으로 라인을 따라 쭉 파내고 상토+퇴비+비료를 넣고 아스파라거스를 심습니다.

취미로 심거나 몇 주 심지 않는다면 삽으로 두 삽 정도의 깊이만 파고 상토나 퇴비정도만 넣어주시고 아스파라거스를 심고 둑을 올리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둑 높이는 30~50cm가 적당합니다.

아스파라거스를 심을 때 아스파라거스가 노출되면 절대 안 됩니다.

아스파라거스 뿌리 깊이와 길이
아스파라거스 뿌리

 


아스파라거스는 배수가 제일 중요합니다.

 

아스파라거스는 습해에 매우 취약해 배수가 안되면 뿌리가 바로 썩어버리고 썩기 시작하면

대부분 고사합니다.

뿌리리가 썩으면 방법이 없으므로 애초에 배수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스파라거스 토양은 사질토양이 좋으며 수분과 양분만 괜찮다면 사토나 모래(사구지)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작물입니다.

(사질토: 모래가 많으며 배수와 통기가 매우 좋은 토양 )

그러나 너무 사토일 경우 보비, 보수가 취약하여 식물에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코코피트"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코코피트는 코코넛껍질을 주재료로 만든 상토이며 아스파라거스를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작물에서 굉장히 좋은 상토입니다.

다만 코코피트는 유기물 이기는 하나 영양분이 다른 흙으로 된 상토에 비해 적으므로 양분관리가 중요합니다

또한 코코피트는 일반적인 상토에 비해 고가이기 때문에 코코피트와 일반 흙, 사질토, 퇴비, 일반상토와 섞어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며 주변에 스마트팜을 하는 곳이면 대부분은 코코피트를 사용하게 되는데 몇 년 사용하고 버리게 되는 폐코코피트를 받아야 잘 말리고 발효시켜서 사용해도 됩니다.

폐기되는 코코피트 폐코코피트
코코피트

주의점은 스마트팜에서 사용된 코코피트는 농약이나 기타 화합물이 섞여있을 수 있으니 상황에 맞게 가져오시면 됩니다.

"피트모스"를 사용해도 괜찮으나 피트모스는 산도 ph가 3.5~4.5로 산성입니다.

가격도 코코피트와 비슷하니 굳이 피트모스를 사용할 이유는 없습니다.

 

실험 삼아 질석에 상토를 섞어서 화분에 심어봤는데 배수가 너무 잘돼서 물을 자주 줘야 했고 그만큼 양분도 더 줘야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배수지만 그 외의 것들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아스파라거스 양분관리

 

아스파라서스 전용 비료가 있지만 꼭 전용 비료를 사용 안 하셔도 됩니다.

완숙퇴비나, 복합비료, 요소비료 등 일반적인 작물에 사용하는 것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아스파라거스는 양분을 비교적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이니 시기에 맞게 부족함이 없어야 합니다.

또한 전년도 양분이 충분해야 겨울이 지나고 봄에 성장이 잘되고 아스파라거스가 잘 올라오게 됩니다.

 

노지, 무가온 하우스기준으로는 봄, 여름, 가을에 주게 되는데

봄 : 아스파라거스가 올라오기 때문에 양분이 필요합니다.

여름 : 입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양분이 필요합니다.

(입경: 아스파라거스를 수확하지 않고 줄기를 키운다)

가을 : 수확을 해야하기 때문에 양분이 필요하며 내년 봄에 잘되기 위해 제일 중요합니다.

 

퇴비는 무조건 완숙된 퇴비여야 합니다. 발효, 숙성이 덜된 퇴비는 가스가 나와서 작물에 직접적인 가스피해가 발생하니 

냄새가 심한 퇴비는 꼭 미리 작물이 없는 땅에 뿌려 발효를 시켜줘야 합니다.

비료의 양은 너무 많이 주면 과잉해 가 발생하기 때문에 뭉치지 않게 흩뿌리면 됩니다.

 


아스파라거스 심는 거리 (재식밀도)

 

아스파라거스끼리(주간거리): 30cm~40cm

아스파라거스 줄간(조간거리): 1.4m~1.8m

입경을 하면 생각보다 커지기 때문에 거리는 넓을수록 좋습니다.

아스파라거스 재식밀도
아스파라거스 심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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